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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골프' '극우방일' 물의빚는 송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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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2006-09-14 1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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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강경보수파 대변인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
[폴리뉴스 박혜경 기자]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는 거의 유일한 '국방전문가'다.
그는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소장으로 2004년 4월 17대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5번을 달고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송 의원은 국회에 들어오면서 줄곧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그의 국방전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라크 무조건 파병론' '전작권 환수 절대 반대' 등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인 '한미동맹파'이며 '강경보수파'의 대변자다.
그러나 송 의원은 2006년 정기국회 회기인 최근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피감기관인 군 부대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서 물의를 빚고 있다. 송 의원은 김학송, 공성진의원 등과 함께 경기도내 해병대 사령부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이다. 정기국회 회기에는 국정감사 피감기관 관계자와는 비공식적인 여타의 자리를 가질 수 없게 법적으로 규제되어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은 홍문종 전 경기도당위원장 등의 '수해골프'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골프는 다시 안치겠다'는 '참정치 약속'을 한지 한달도 채 안지나서 또 '골프사태'가 터진 것이다. 골프를 친 당사자들은 '국정감사 워크숍의 일환'이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에서는 격노하며 즉각 당 윤리위에 회부하고 '국민들에게 유구무언'이라고 사과를 했다.
일본 극우파 돈 지원받아 '극우 방일'
송영선 의원의 '구설수'는 골프에서 그치지 않는다. 일본 극우파의 돈을 받고 일본을 방문한 사실이 들통나 '친일파'라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송 의원은 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과 월간조선 조갑제 편집위원, 김철기 한나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지난 5월28일 일본내 대표적인 극우단체 ‘구조회’(납북 일본인 구출을 위한 전국협의회)로부터 항공료, 숙박비 등 일체의 체재비용 지원받아 일본을 방문했다고 9월6일자 언론보도가 있었다.
일본의 한반도 침략의도가 공공연한 이때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극우방일'을 한 것이다.
조갑제씨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극우인사이며 김철기 부위원장은 '홍문종 골프파문' 당시 함께 골프를 친 당사자다. 방일 당시 한나라당 납북자 인권특위 위원장'을 지냈던 황의원은 당일 일정으로 돌아왔고, 송 의원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했다고 한다.
송 의원 일행이 방문한 '구조회'의 대표 사토 가스미는 대북지원 중단과 대북 경제제재 즉각 시행을 주장해온 인물이고, '구조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부회장 니시오카 쓰토무는 역사왜곡을 주도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 만들기 모임' 창설을 주도한 인물로 이들은 모두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파들이다.
이들은 5월27-29일 '일한연대 동경집회' 주최단체로부터 공식 초청받아 일본을 방문해 이 행사에 참여하고, 더구나 이 집회에서 조갑제 편집위원은 강연을 했으며 일본 극우파인 아베 신조 관방장관을 예방, 납북자 문제에 대해 아베장관 지지발언을 했다고 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에 '민족문제연구회'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 한국위원회' '정신대 할머니' 등 역사·시민단체는 '분노와 경악을 금할길 없다'며 '이러한 의혹의 진상을 사실대로 밝히고 국민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2005년 3-4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침탈 파문 당시 국회에서 '현 정부 들어 독도영유권 수호를 위한 독도방어 훈련이 급감했다' '일본 역사교과서 파문에 정부가 '조용한 외교'란 이름하에 회색적이고 수동적인 의도를 보이는게 문제'라고 정부를 맹렬히 질타하기도 해,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모든 수단 방법 동원해 '미국 붙들어라'
강경한 '한미동맹파' 송 의원이 최근 '한미동맹의 상징'인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해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반대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는 "2004년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는 국민의 표를 얻기 위해 사투를 벌였고, 이제는 작통권 전장에서 다시 사투를 벌여야 한다"며 "노력 없이 1년3개월 후 좋은 쌀로 따뜻한 밥을 먹기를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전작권 환수 결사 저지'의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또 "야당이 적당한 시기에 논의한다는 여지를 보이는 자체가 영원한 아류가 되는 것"이라며 "작통권은 군사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경제.외교의 문제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미국을 붙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조건 파병론자' 송영선 - 신용불량자 파병시켜라
뿐만아니라 그는 또 공고한 한미동맹을 입증했던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도 가장 적극적인 파병파였다. 송 의원은 그냥 파병파가 아니라 '무조건 파병파'다.
그가 국회에 입문하기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으로 2003년 12월 한 언론에 썼던 칼럼에는 "이번 이라크전의 작전명은 '이라크 해방작전'이다. 후세인 체포를 계기로 한국도 이제는 소아병적인 파병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우리의 파병논의는 '이라크가 안전하면 파병'하고, '그렇지 않으면 파병해서는 안 된다'는 기묘한 논쟁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곳에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는 것이지, 만약 이라크가 평화롭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왜 군대를 보내겠는가. 이제 우리 몫을 하러 이라크로 향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송 의원의 '무조건 파병론'에 17대총선 선거기간 당시 3백51개 시민단체로 구성돼 있는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국회의원 등 122명의 파병찬성자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했고, 당시 국회의원이 아닌 낙선대상자로는 딱 2명이 선정도었는데 경제부총리 시절 각료중 가장 먼저 찬성론을 폈던 김진표 열린우리당 후보와 '무조건 파병론'을 주장한 송영선 한나라당 후보였다.
또한 송 의원은 '신용불량자를 이라크 파병시키라'는 발언으로 400만 신용불량자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송 의원이 국방연구원 안보전략회의 센터 소장으로 2003년 10월 한나라당이 개최한 이라크 파병 공청회에서 "위험수당 이백만원만 준다고 하면 이라크로 지원할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면서 신용불량자들의 자원을 받아서 보내자"고 주장했다.
이에 신용불량자들은 집단적으로 나서 '신용불량자들에게 망언한 송영선 소장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400만 신용불량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공천을 취소하라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송 의원은 경북여고, 경북대를 나와 University of Hawaii 국제정치학 박사(Ph.D.) 학위를 받고, 국방대학교 안보정책과정 졸업, 일본방위대학교 초빙교수, 하와이 동서 문화센터(East West Center, Hawaii) 연구원,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박혜경 기자(parkhk@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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