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여러차례 언급되었던 친노후보 단일화 문제가 1차적인 윤곽을 들어냈다.
우선 이해찬과 한명숙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서 단일화한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고
아마도 토요일 경선전에 그 결과가 나타날 것 같다.
이번 단일화의 대상에서 유시민후보가 빠진 것에 대해 우리는 몇가지 점에 착안해서
대처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개인적 판단에 따른것임을 말해둔다.
첫째, 이해찬과 한명숙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유시민후보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이다.
현재 분위기로 보아서는 유시민후보와의 논의없이 진행되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친노후보 단일화의 성격상 전혀 사전에 논의가 없었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어떤 형태로든 협의가 있었을 것이고 여기에 대해 유시민후보가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미 여러차례 유시민후보의 언급에서 나타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일화 협의 과정중에 상호간 이견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서로간에
이해하고 존중해 주었느냐의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마 세 후보의 그간 관계와
현재 상황을 고려한다면 서로간의 입장 차이를 인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이해찬과 한명숙의 단일화는 친노 단일화의 1차적 단일화의 과정이 되고 결국 2차로
유시민후보와의 마지막 단일화 과정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단일화 과정은 범여권의
향후 대선 과정의 중요한 이슈로 계속 남는 문제다. 문제는 일차와 이차로 나누어진
친노 단일화에서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가 될것이다. 첫번째 언급에서
이미 유시민후보와의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미루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차 단일화이후 이차 단일화로 가는 중간에 서로의 경쟁관계가
페어 플레이가 되어야 하고 선의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 만약 그 과정이 서로에게 상처로
남는다면 단일화의 효과가 극대화 되기 어렵다.
세째, 지금 진행되는 친노 단일화는 향후 범여권 단일화의 모범적 사례로 작용되어야 한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아름답게 승복하는 단일화 과정은 선거의 묘미를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증폭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범여권 후보를 국민들에게 널리 인식시키는 최대의 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이해찬과 한명숙 후보의 단일화를 우리 시민광장회원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서로를 격려해야 하며 결과를 아름답게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유시민후보와의 단일화에서도 우리가 그들에게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며
국민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것이라 믿는다. 우리 시민광장회원들은 흥분하지 말고 그 결과를
조용히 지켜보자. 그리고 우리 유시민후보에게 다가올 단일화를 유리하게 가져갈 방안을
찾는데 열중하자. 이것은 단 한사람이라도 더 지지자를 늘리는 것이 답이 될 것이다.
우리의 유시민 후보는 이러한 도전을 이겨내고 틀림없이 대통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