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시민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는 유티즌입니다.
민주신당으로 쳐들어가 물만난 고기처럼^^ 이리저리 휘젓고 나니시는 이해찬,한명숙,유시민 후보를 볼때마다 맘이 든든하고 희망이 솟습니다. 손학규와 정동영 후보의 비굴한 내면을 들춰내는 세분의 내공이 드러날때마다 와~~ 하는 감탄사가 튀어나오곤 한답니다. 제맘같아서는 세분 다 대통령으로 추대하고 싶지만 대한민국 헌법상에 그런 예외적 규정이 있을지 궁금하군요.^^
오늘 특별히 이해찬 의원님께 편지를 드리는 이유는 두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울산강연에서 유시민의원님이 끝까지 완주하시겠다고 선언하셨읍니다. 물론 그 속맘이야 아무도 알수 없지만 선언한 것은 분명하지요. 이해찬 의원님과는 평생 민주화 동지요...막역한 서울대학교 선후배이며 참여정부의 동료국무의원으로서 이심전심 서로가 통하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희 지지자들보다 유시민의원에 대해 훨씬 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저는(개인적으로) 유시민 의원이 무욕의 소유자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찬의원님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욕심때문이 아닌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의 한몸을 던져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 당선저지가 지상 최대의 목표이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세분중의 한분으로 단일화 하여 정동영,손학규를 제친뒤 통합신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는게 최우선 순위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목표가 있기에 단일화는 세분이 공감하고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약간의 이견이 있을지라도 결국에는 단일화가 될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 유시민의원께서 그 시기와 방법까지도 매우 현명하게 분위기를 조성해줄거라 생각합니다. 에공 저 무뇌유빠인가바요.^^
첫번째 부탁입니다.
단일화에 나이,경력,학연 등 구태스런 기준을 배제해 주시고 진정 국민이 원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셔서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2002년도의 김근태 의원의 행적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화운동의 대부, 정치적 스승, 화려한 민주화 경력,고급학벌 등... 노무현 후보에 비해 월등하다고 생각했던 김근태 의원이 자신의 눈에 피래미로 보였던 노무현후보가 대통령 후보에 당선된 후의 행태를 잊지 못합니다. 차라리 대놓고 인정 못하던 이인제후보가 더 깔끔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유시민의원의 정치적 스승...국회의원과 보좌관 이었던 관계....학교 다닐때 지도했던 새까만 후배라는 의식을 지니고 계실까 두려워 부탁드린거오니 노여워 하지 말아주십시오. 물론 이해찬 의원님께서 단일후보로 결정되시면 전 유시민의원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찬빠가 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제가 말도 안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핀잔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2002년도의 악몽이 재연될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미연에 환기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 부탁드렸습니다.
두번째 부탁입니다.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던 세분은 진정 훌륭하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시던 세분이 똘똘 뭉쳐주시기 바랍니다.손학규,정동영씨는 만에 하나 대통령 후보가 되지 못하면 어떤 구태행위를 보여줄지 모릅니다. 별로 믿어지지도 않구요. 하지만 구태행위는 곧 자살행위이기에 그다지 국민관심을 못받을것이라는점을 그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므로 그다지 걱정은 안합니다. 제가 관심있는건 세분의 개혁후보중 어느 한분이 되더라도 세분이 똘똘 뭉쳐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겁니다. 당연히 그리 하시겠다구요? 이궁 제가 너무 세상을 각박하게 살았나 봅니다. 이해찬,한명숙,유시민을 못믿으면 도데체 누굴 믿으라고 이런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는건지.......
전 유시민 의원님께서 출마선언을 하시며 저희 지지자들에게 약속을 받아내신걸 기억합니다.아마 그자리에 이해찬의원님도 함께 계셨던걸로 기억이 납니다.(일산 번개자리.)
그 자리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번 대선을 치루던 그분이 가시는 길을 끝까지 쫓아가고 지지할것이라고 약속 드렸습니다. 그분이 이해찬의원님께 대선후보를 양보하신다 하더라도 그분의 진정성을 믿고 쫓아갈것입니다. 그분이 가는길이 진정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고 애국하는 길임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제가 이해찬 의원님을 지지하지는 않지만(아! 지지는 하되 2순위가 되겠슴당.) 88 청문회때부터 지켜봤던 이해찬의원님의 애국심도 노무현,유시민에 못지않은 충정어린 깊이와 진정성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하시고 결정적인 판단의 순간이 다가왔을때 이해찬의원님의 객관적이고도 애국심이 가득한 결단을 기대해 봅니다. 무례하고 불쾌할 수도 있는 편지지만 저의 순수한 뜻은 충분히 이해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뱀발) 써놓고 보니 제가 봐도 너무 속보이는것 같아 컴잉아웃하겠습니다. 이편지는 유시민후보로 단일화가 되었을 경우의 수를 상상한 제 개인적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니 글 내용이 약간은 편파적이더라도 지지자로서 충분히 그럴수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