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나, 필요 이상으로 반대하지 않아도 될 일에 직면했을때
인용하는 속담이다.
나는 이 속담이 비겁하다고 생각한다.
왜냐?
즐겁게 공원을 산책 하고 있는데... 당신이 개똥을 보았다고 생각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일 것이다.
- 어떤 넘이 개를 델구 와서 똥누이고 토낀거야 이런 개똥을 먹일넘 같은이라구 (지나감)
- 헉! 밟을 뻔 했네... (그냥 지나감)
- 못 보고 지나감
- 똥이네... 다른사람 보면 기분 나빠지겠다 나라도 치워야지
- 와~ 똥이다~ 나뭇잎으로 가려 놓으면 어떤 놈이 밟겠지 킥킥
- 기타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였는가?
이 글을 읽는 사람이면 적어도 3번은 아닐 것이다.
1번을 선택한 사람은 나와 비슷한 사람일 듯 하다. 나도 1번 타입이니까...하지만 별로 공원에
도움 될 사람은 아니다. 이때 욕은 잘하는 것이라 본다. 그래야지 바로 옆을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똥을 밟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공원에서 똥누는 짓이 나쁜다는 걸 상기시킬 수도 있다...
2번을 선택한 사람은 공원에 개똥을 누이고 도망간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 자신만 밟지 않으면
똥이 있던말던 신경쓰지 않는다. 나쁜짓인 줄 모른다. 1번이 아무리 욕을해도...
3번을 선택한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다. 똥을 밟을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행여라도 똥을 발견하면 된장일까 하고 먹어 볼수도 있다. 먹지마라 똥맛은 쓰디쓰다...
부디 1번 같은 사람이라도 만나서 찍어 먹어 보지 않길 빈다. 참고로 시민광장엔 없다!!
4번을 선택한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공원에 출입할 자격이 충분하다. 공원을 아낀만큼, 깨끗한 공원을 누려야 할 참시민이다. 그들은 1번처럼 욕도 하지 않는다. 묵묵히 일할 뿐!!
5번을 선택한 사람은 공원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 나뭇잎으로 덮다가 자기손에 똥을 묻힐 공산이 가장 큰 사람이다. 그래도 3번 보다는 낫다. 그들은 재미라도 주니까...
6번을 선택한 사람은 댓글 달아주시면 대단히 감사 ^^*
다시 돌아가서 속담이 비겁하다고 한 근거.
우리 시민광장에 계신분들은 1,4,6번 이외의 답을 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1번을 답한 사람은 3번의 불행을 알면서도 자기 분풀이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저멀리 뒤따라오던 내 가족이, 내 이웃사촌이 밟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시라...
치우지 않고 그냥 간다면 비겁하지 않은가?
길거리의 강도를 보고 "도둑잡아라, ㅅㅂㄹㅁ게섯거라" 하고 무서워서 잡으러 가지 않는다면 이땅에 강도와 개똥은 차고 넘치게 된다. 주변에 늘 경찰이 있거나 4번이 있는 세상이 아니란 말이다. 우리가 늘 똥이 더러워서 피해 왔기 때문이다.
이젠 하다못해 도둑놈 다리라도 걸어야 한다. 똥을 밟지 않도록 뒷 사람에게 소리라도 질러 주어야 한다.
도둑놈 다리를 어떻게 걸 수 있을까????
9월 12일 울산으로 오시라~!!!!!!!!!!!
거기서 나와 같이 곶감도둑 다리도 걸고, 23만 똥무더기도 치우자!
우리 대한민국이 도둑놈들 세상이 아닌 , 똥구덩이가 아닌...
시민의 자랑스런 시민공원임을 보여주자~!
준비물 : 분홍색청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