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건성으로 본 참정연토론회 시청소감
진아아빠 | 2006-09-08 13:00:52 | 조회 809 인쇄하기
http://usimin.co.kr/1193     


트위터 페이스북

어제 토론회를 시청했습니다.
중간에 이동하느라 약간 못들은 부분도 있고, 딸네미에게 말대답하느라 건성으로 들은 부분도 있지만 대략의 요지는 들은 것 같습니다.

우선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사무처에 감사와 치하부터 드리고...^^



대부분의 토론회가 의욕이 넘쳐 한정된 시간에 비해 주제를 넓게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에 의한 결과는 토론의 밀도가 떨어져 시청자나 관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일어설 때에 뭔가 허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됩니다.


어제의 토론회 주제인 '정당제도와 2007경선방식'도 150분이란 짧은 시간에 비해선 너무 넓은 주제였습니다. 시청자와 관객이 일반시민이 아닌 참정연회원이거나 우리당과 관련된 사람들이었고, 학문 목적이기보다 현실정치와의 연계성, 그중에서도 우리당의 현실과 방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 층이었습니다.
이미 주제의 2007년 경선방식은 현실문제이고, 정당제도도 우리당의 기간당원제도의 문제점과의 상관관계 때문에 되집어 보는 중입니다.


그런 점에서 주제발표자들이 지나치게 원론부분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우리당의 현실에 대한 파악이 부족하거나 깊이있는 언급을 기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 돌아보게 됩니다.

앞으로 추가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모든 토론회는 매번 그 자리에서 일정수준의 마무리를 지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방향제시가 필요하겠고, 특히 관객의 질문내용도 토론회 직전에 방향을 제시함이 필요할 듯합니다. 관객에 따라 질문내용이 원론과 현실 사이를 왔다갔다하거나 급격한 방향전환을 하면 토론회 자체의 긴장감도 떨어지고 시청자의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이런 전환은 사회자의 몫으로 남겨져야 할 것입니다.


정책기획위원장 이목희의원의 발언은 관심이 많았는데, 짧았을 뿐만 아니라 발언 당시의 음향상태가 좋치 못해 제대로 듣지 못해 아쉽습니다.
우리당 경선제도 TF팀 백원우의원에게서는 뭔가 방향에 관한 감을 얻을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참석치 않았더군요.
지정토론자 김석수씨의 발언은 역시 현실정치에 관한 글을 쓰는 사람답게 다가오는 바가 있었는데 발언시간이 짧았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의 발언중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제는 우리당의 자살꼴이 될 수도 있다는 발언은 제 견해와 같아 귀가 번쩍 뜨였는데 경선비용 부분에만 한정되어 아쉬웠고요.



경선방식은 일단 결정되어 시행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완전개방형은 곳곳에 함정이 있는, 자살꼴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유불급이라 했습니다. 정파적 정략이 숨어있지 않다하더라도 지난 2002년의 경선흥행에 집착하여 몇발짝 더 나가고 싶은 욕심은 이해하나 자칫 낭떨어지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2년 경선 직후의 상황변화를 돌아봅니다.
6~7월경 노무현후보의 지지율이 급전직하하던 때 말입니다.
당시의 민주당의원들, 자신들이 선택한 경선방식으로, 그나마 개혁성향의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된 노무현후보임에도 지지율이 추락하자 공황상태를 보였죠. 그뒤부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 상황을 가을부터 반전시킨 게 네티즌과 개혁성향 시민들의 힘입니다.

자신들의 결정을 자신의 이해와 반한다 판단되는 순간 앞장서서 뒤집으려는 것이 일반적 정치인들의 속성입니다. 제가 고거에 화가나서 평생 생각지도 않던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한 것 아닙니까. 욕하면서, "X만도 못한 X들..."

다행히 그 당시는 노무현의 가치가 지지율을 반전시키고 폭발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치를 알아 본 눈은 역시 개혁적 시민과 지지자들의 눈이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돈 걸었다가 아니다 싶으면 털고 일어서서 딴 자리 알아보러 떠나는 노름꾼들의 눈은 아니었다는 거죠.

시간도 짧고, 현 상황의 연장아래서는 지금의 우리당은 내년의 경선 시점까지 큰 반전을 이루기 어렵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년의 경선에서 지지율과 유사한 성향의 구성비를 가진 선거인단에 의해서 선출된 후보의 성향이 이후 폭발력을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뇌관없는 폭탄같은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저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경선이 끝난 후 2002년과 같은 상황으로 되풀이 될 때, 우리당의 이후의 모습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문가지입니다.

경선흥행을 목적으로 한다면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보고...
이후의 토론회는 더 뜨겁고 알찬 토론회가 되길 기대하면서,
어제 토론회에 참석하신 분들,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근데 상당히 많은 회원들이 시청했을텐데 글들이 전혀 없더군요.
전에는 시끌시끌 했는데.......

     

덧글쓰기 | 전체글 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새날개1  

어흨..못 봤슴다..ㅡㅡ;;
06-09-08

시민폐인  

공들여 적어주셨는데 머릿속이 여전히 맴맴하네요.
많이 시청하고도 조용하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단 얘기?

광의의 교환보다, 실질적으로 여권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방식을 중점으로(애매한 언론플레이만 하는 중이어서 그런가)
효율적인 토론을 했다면 더 좋았을 듯 싶군요.
06-09-08

진아아빠  

시청자들의 글이 없다는 부분은,

화면 옆에 쪽글 쓰는 란이 있습니다.
전에는 생중계 행사 때 회원들이 나와서 서로 인사도
하고 농담도 하고...그런 글들이 많았단거죠.
그런 재미가 또한 쏠쏠하기도 하고.

제 표현이 분명치 않았군요.
06-09-08

시민폐인  

아, 그말씀!^^
06-09-08

단도직입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제는 우리당의 자살꼴이 될 수도 있다>...가 아니라

<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제는 우리당의 자살꼴이 될 수밖에 없다>입니다.

조속히 지혜를 모아 대안을 마련하여 공감대를 넓혀 나가야 합니다!!
06-09-08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1150 화해하라고..   4 Mephisto.. 06-09-12 0 0 906
1149 국민연금에 대한 개혁안들을 보면서.. 김혜진 06-09-12 0 0 771
1148 신자유주의와 노동 - 애널리님 글에 답함   12 동반자살 06-09-12 0 1 1497
1147 쌍구절(?) 번개 후기   13 새날개1 06-09-11 7 0 1677
1146 개방형 경선제는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5 진아아빠 06-09-11 3 0 1328
1145 한나라당의 한심한 기초단체장(원희룡 공천)   3 슈퍼스타 06-09-11 0 0 917
1144 사채업자와 미녀다수확보   7 새벽편지 06-09-11 4 0 999
1143 국민연금 개혁은 더불어 사는 우리의 약속입니다.   1 고석바위 06-09-11 1 0 801
1142 <재미로 읽는 마케팅 이야기> 6. 트렌드에서 안티트렌드로   5 해질녘바람 06-09-11 3 0 940
1141 신자유주의와 현실 - 동반님에게   6 온새미로 06-09-11 3 0 2167
1140 9 월 9 일 진지 모임 스케치~!   13 해당화 06-09-11 5 0 1088
1139 [소설] 반달 (제12부)   1 노지심 06-09-11 3 0 1042
1138 장애인이기에 분하고 억울합니다! 대처방법좀 .....   4 도우미 06-09-11 1 0 857
1137 간단한 후기   9 시민폐인 06-09-11 2 0 1103
1136 9월 11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6-09-11 0 0 812
1135 지우는 이유가 정말 뭔데? 야야 06-09-11 0 0 675
1134 토요일 인터넷진지 모임 후기???   6 데이비드김 06-09-11 1 0 1050
1133 신자유주의와 노동   5 동반자살 06-09-11 1 0 899
1132 작통권 환수 반대하시는분들 보세요   2 밑바닥 일꾼 06-09-10 1 0 806
1131 (기사&의견) 신기남의원 등의 강연기사를 보고.   5 온새미로 06-09-10 3 0 913
1130 지금은 노무현을 '존경'하지 마라 / 평미레   2 누리그물 06-09-10 1 0 896
1129 강준만이 지겨우면..   5 동반자살 06-09-09 0 0 1019
1128 증오의 정치가 가져다준 헌재소장 임명 파행 칼 융 06-09-09 0 0 689
1127 [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4 옴쥐 06-09-09 2 0 871
1126 강준만의 도덕성회복 외침-열린우리당이 짓밟다. 동반자살 06-09-09 0 0 827
1125 의료사고가 아니다. 강철인간 06-09-09 0 0 769
1124 찔레꽃피는마을   4 똘똘이아빠 06-09-09 0 0 1184
1123 중국 동북공정등 역사왜곡 원인ㅇ 역사ㅣ 06-09-08 0 0 1508
1122 속보 경쟁이냐, 오보 경쟁이냐 (국정브리핑)   1 누리그물 06-09-08 0 0 785
1121 의혈단처럼 반국가 반민족 사대매국노 처벌하자 의혈단 06-09-08 0 0 731
1120 국민연금개혁을 통한 복지국가 기틀을 마련하자   2 리츠펀드 06-09-08 0 1 816
1119 강준만 비판 - '동반자살'님 보세요.   13 애널리 06-09-08 0 0 942
1118 로마인 이야기로 본 성공할 개혁의 지도자~ 世異 06-09-08 0 0 751
1117 <재미로 읽는 마케팅 이야기> 5. 디지털 기술에서 아날로그.. 해질녘바람 06-09-08 0 0 1466
1116 [소설] 반달 (제11부)   6 노지심 06-09-08 1 0 965
건성으로 본 참정연토론회 시청소감   5 진아아빠 06-09-08 1 0 810
1114 "與 오픈프라이머리, 보수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   7 시민폐인 06-09-08 0 0 901
1113 매우 교활한 정치적 공세 / amharez   1 누리그물 06-09-08 0 0 793
1112 9월 8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1 포청천 06-09-08 1 0 863
1111 기회주의로 일어선 정당.. 기회주의로 망하다.   11 동반자살 06-09-08 0 0 974
1110 질적 팔로우십을 길러야 한다.   1 온새미로 06-09-08 2 0 1644
1109 참여정부 홈페이지 세계 최고   3 요술물감 06-09-08 2 0 1010
1108 장애인도 개. 돼지 처럼 품질 등급이 있다 ??? 장애인 06-09-07 1 0 791
1107 품위 있는 대응..? 시민폐인 06-09-07 0 0 793
1106 강준만 교수의 발언을 지지한다.   12 동반자살 06-09-07 0 0 983
1105 적절치 않은 비유   12 피피 06-09-07 0 0 994
1104 점점 희망이 보이는군요.   1 世異 06-09-07 0 0 778
1103 정말로 가지가지로 한다   5 피피 06-09-07 2 0 967
1102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를 다시 읽으며...   9 데이비드김 06-09-07 3 0 2285
1101 작통권환수 반대 , 수구 꼴보수 지식인 명단 750명   9 해당화 06-09-07 3 0 10537
1100 송영선 정체성하고 딱맞네.   9 한율아빠 06-09-07 1 0 1022
1099 9월 7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1 포청천 06-09-07 1 0 740
1098 시(詩)와 정책사이..   2 Mephisto.. 06-09-07 1 0 796
1097 [소설] 반달 (제10부) 노지심 06-09-07 1 0 879
1096 강준만은 쓸데없는 일에 나서지 말고   1 피피 06-09-06 6 0 993
1095 내겐 유시민이 희망이다.   6 해당화 06-09-06 4 0 1126
129112921293129412951296129712981299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