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예술 혹은 취미라고 할 수 있는 것들,
어떤 이는 글로써,
어떤 이는 그림으로써,
또 어떤 이는 음악으로써,
자신, 나아가 세상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표현해 낸다.
말을 잘한다는 것,
결국은 자신과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음을,
또 그것을 사랑하고 있음을,
또 그것을 올곧게 표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에 애정이 있기에,
그 문제에 대해 탁월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혜안이 있기에,
그 대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논리가 있기에,
또 그것을 담아내는 진정성이라는 울림이 있기에,
마지막으로, 걸어온 길이 보다 떳떳하고 부끄럼이 없기에,
그의 말에서는 설득력과 품격이 느껴지는 것이다.
한 사람을 계속 속일 수 있고,
모든 사람을 일시간 속일 수는 있어도,
모든 사람을 계속 속일 수는 없듯이,
위선과 거짓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다면,
결국은 얼마못가 자기 모순에 빠질 터,
유시민의 말에는,
그의 인생, 철학, 세상에 대한 애증,
그 모두가 어우러져 녹아있는 것이다.
그 가치를 누가 함부러 폄하하려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