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목적은 9월15일에 손, 정후보를 따라잡는 겁니다.
어제 백분토론 다들 보셨지요? 저도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역시나 그 예리함과 날카로움이 토론의 분위기를 붐업시켜 주더군요. 제가 언제가 말했을 겁니다. 각종 방송토론 프로에서 피디들이 0순위로 섭외하고자 하는 사람이 유시민이라고 말입니다.
토론프로는 시청률이 아주 낮습니다. 아무리 강한 이슈라고 해도 말입니다. 그런데 유시민이 뜨면 시청률 치솟습니다. 이거 피디들에게는 무시할수 없는 겁니다. '유시민은 판을 만들고 판을 흔들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반유던 아니던 이것만은 다들 인정합디다.
왜 그럴까요? 유시민, 이름 석자가 가지는 네임벨류입니다.
'이명박과 유시민의 본선 대결' 요거 그림이 나오지 않습니까? 둘이 방송에서 토론하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토론이 될겁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층까지 정치로 끌어 올수 있는 힘을 발휘할 겁니다.
오바라구요? 어제 백분토론 게시판과 시청률을 한번 보세요. 그리고 다음의 백토 토론방을 한번 검색해보세요. 안티 유시민이던 유빠이던. 게시글이 넘쳐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한방에 포탈을 유시민 홈피로 만들어 버렸다고요.
이게 유시민의 힘, 경쟁력입니다. 정치는 무관층이 많습니다. 이런 무관심층이 유시민이라는 이름때문에 정치에, 경선에 관심을 가지는 것, 이거 신당에서는 고마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목희 집행위원장 같은 삽질로 예비경선 순위가 뒤바뀌는 망신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목희가 유시민을 극도로 싫어해서 의도적으로 삽질을 했다고 말하면 이목희는 억울하다고 할겁니다. 그런데 이목희는 억울할게 한개도 없습니다. 진짜 분노하고 땅을 치는 사람은 유시민후보이기 떄문입니다.
예견은 했습니다. 워낙 잡탕인데다가 신당의 정체성도 모호한 곳이니 그런 삽질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수 있겠습니까? 공정성과 신뢰를 무너지면 회복하기가 무척 어렸습니다. 암튼 경선관리는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아~얘기가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각설하구요. 유시민은 출마한지 이제 보름이 조금 넘었습니다. 어제 처음 국민앞에 공공방송에서 인사를 공식적으로 올렸습니다. 이제 레이스를 시작하는 선수입니다. 바람이 서서히 불것입니다. 아니 이미 어제 토론의 여진(?)으로 시민광장회원수가 6000명을 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광주에서 정책토론을 했습니다. 오늘은 정책토론이라서 별 재미(?)가 없었을 겁니다. 사람의 심리란게 참 묘해서, 대립과 갈등을 은근히 즐깁니다. 그래서 정책같은 것도 여럿이 토론하는 것은 지루해 합니다.
아마도 1:1 정책토론을 하면 달라질겁니다.
일반 유권자에게 이런 것 한번 여론조사했으면 합니다. 이명박과 토론을 붙이고 싶은 사람은? 아마도 유시민을 압도적으로 선호하지 않을까요? 유시민과 이명박, 이게 그림이 되고 재미와 흥행을 줄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근원적인 이유는 이명박과 유시민의 색깔이 분명하게 다르게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기에 대립과 갈등을 원하는 인간의 묘한 심리가 유시민과 이명박의 토론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결국 이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가장 많다는 겁니다. 인간에는 균형의 마인드가 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에 자신도 모르게 그 반대의 역작용이 무의식적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명박으로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로 이어지는 10년에 대한 역작용입니다. 이건 아주 정상적인 여론의 모습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입니다. 그래서 유시민후보가 한나라당이 승리할 가능성을 99%로 본 겁니다.
그럼 우린 확실하게 패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1%가 있습니다. 이게 유시민후보가 말한 역린입니다. 이 국민의 역린의 건드리면 판을 뒤집을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명박의 대세에 그 대척점에 설수 있는 사람, 그가 누구일까요?
이명박과 극과 극의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을 후보들 가운데 뽑으라면 아마도 유시민이라고 응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겁니다. 대통령 당선여부를 떠나서 말입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뚜렷한 자기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게 바로 1%의 가능성이라는 겁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하면 이 1%를 가지고 국민의 역린을 건드려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수 있을까요?
50%는 유시민 개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나비의 날개짓이 있어야만 폭풍이 만들어집니다. 이 나비의 날개짓, 이것을 유시민이 해줘야 합니다.
이 날개짓을 보름전부터 출마선언부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어제부터 경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어제 토론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허걱, 둥글게 유시민이 바뀌었네^^ 맞습니다. 경선은 내부 지지자들을 향한 겁니다.
다시말해 내부의 표를 얻는 겁니다. 이것을 위해 때로는 쎄게 나가기도 할거고 둥글게 하기도 할겁니다. 그때 그때 다를겁니다. 그래서 전 대통령 후보의 변신은 무죄라고 봅니다. 표를 얻기위해서 비굴하게 비열하게 하지 않는 한 다양한 전략적인 변신은 충분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50%는 유시민 후보가 날개짓을 하는 것이고 나머지 50%는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나비의 날개짓을 증폭시키는 일, 이게 유빠, 유티즌들의 몫이라는 겁니다. 오프에서는 지상전으로 일명 몸빵부대가 서포터즈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온에서도 온라인 몸빵부대 1015홍보단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칭 민들레 홀씨입니다. 이렇게 움직인다고 과연 99%의 철옹성을 뚫을수 있을까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나비의 날개짓으로 서서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지금 경선의 레이스를 밟고 있는 겁니다.
일반 여론, 국민들이 이 경선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일, 이게 지금 우리가 전력을 다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1차 목적은 제주/울산, 강원/충북에서 손, 정 후보를 따라잡는 겁니다. 그리고 그 바람을 축적해서 부산.광주로 바람몰이를 해야 하는 겁니다.
일반 국민들이 이 역전의 드라마에 빠져들게 해야만 1%가 99%를 이길수 있는 겁니다. 지금 국민들은 각본 없는 드라마보다는 반전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99%로 과도하게 쏠려 있는 이것에 균형을 맞추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 균형의 상대가 보이지 않으니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과잉되는 겁니다.
이것은 매우 안 좋은 현상입니다. 국민 모두에 말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이 뛰어야 합니다. 아직 부산, 경남, 광주, 전남 경선인단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감이 9월10일까지입니다. 단 한표라고 끌어 모아야 합니다. 단 대리등록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린 궁물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끝으로 어제 토론에서 유시민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단호하게 말씀하신 것을 마무리로 글을 맺습니다. 이제 12월19일 그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하의 유시민도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접는게 순리입니다. 뛰는 중에 단일화는 논리 모순입니다. 뛰는 중에는 접는 겁니다. 약자가 말입니다. 계속 뛰느냐 접느냐 선택은 유시민이 할겁니다.
전 단일화를 위해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출마를 했습니다.
사족> 오타나 문맥의 어색함은 각자의 몫, 셀프입니다. 이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