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시민 후보님
저는 23세의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런 노무현 대통령을 이어 줄 대선후보에
평소 존경하던 유시민 후보께서 출마하셔서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유 후보님 저서 중 하나인 세계사 책을 접하여 유 후보님에 대해 알기시작했습니다.
그 후 100토론에서 활동하시던 모습도 잘 보았습니다.
어제 100토론에서도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라며 강조하셨는데,
그 주장을 이루시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요즘 대선판도는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굳어 가는거 같습니다.
저의 친구들, 가족 모두 대선선거에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저의 질문에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그 이유를 묻자, 먹고 살기 어려우니까, 경제를 살려 줄 수 있으니까, 등 등
대부분의 이유가 경제 때문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경제난 아닌 경제
난 때문 이었습니다. 국민 중 투철한 보수 또는 진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편협한 흑백논리에 빠져있습니다.
나에게 이득이란 열매가 생기지 않으면 가차없이 그 나무를 잘라버립니다.
여당의 성향, 정책, 의원구성? 야당의 성향, 정책, 의원구성 ? 이런거 보지 않습니다.
신경쓰지 않습니다. 알지도 못합니다.
여당이 못하면 야당으로, 야당이 못하면 여당으로,
여당이었던 열우당과, 노무현 대통령께서 임기 중 해결하지 못한 것은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였고,
그 점을 이용한 이명박 후보의 경제대통령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다수의 소시민들은 정말 단순히 1차원 적인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정작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서 운하를 파던 어떤 정책을 펴던간에..
소시민은 직접적으로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뭐 경제 성장률이 좋아지고, 시장경제가
활성화 된다면 간접적으로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겠죠.
하지만 국민들은 그걸 느끼지 못 합니다. 그 어떤 사람이라도, 국가에서 이러한 정책을 펴서
경제에 영향을 끼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 나에게 이런 간접적 수익이 생겼구나,,생각지 못합니다.
국민들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를 지지하면 경제를 살 릴 수 있으니까, 또한
막연히 나에게 무언가 떨어지겠지..막연히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겠지..막연히 내가 취업하기
더 편해지겠지... 막연히 내 가게에 손님이 많아지겠지..등 등
단순히 1차원 적인 그가 되면 내게 뭔가 이득이 있을꺼야..라는 생각 때문이란 겁니다.
유 후보께서는 당연히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고기를 잡아주기 보단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라"
국민들은 지금 이명박 후보가 고기를 잡아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건 나태하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이 후보가 대통령 당선이 되서 5년 동안 고기를 잘 잡아준다 하면,
우리 국민은 그 5년 후엔 자기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어린 아기가 되버립니다.
그 땐 5년간 고기를 잡아 줄 또 다른 누군가를 찾게되고, 그렇게 되면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아니라
대통령이 주인인 나라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우리 국민이 피를 흘려 이뤄낸 민주정부를 우리 국민 스스로의 독재 시절 아픈 과거로의
자발적 귀환이 될 뿐입니다.
유 후보님! 고기를 잡기보단 고기 잡는 법을 국민에게 가르치는 후보가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그런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뛰어 주십시오.
미약한 힘이나마 뒤에서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혹여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나이가 아직 어려서 세상 살기 힘들다는거
취업하기 어렵다는거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군 제대 후 1년 째 취업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취업 정말 어렵습니다.
좋은 직장 가지기 정말 어렵고, 장사하는 분들 하루벌이 하기도 버겁습니다.
서울이나 여타 광역시 같은 도시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국 지방 소도시 시민들은
취업이며, 자영업이며, 교육문제며 정말 많은 어려움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장사 안되네, 취업 어렵네 하시는 분들께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장사??안된다 하지만 잘되는 집 있습니다. 취업??어렵다 하지만 하는 사람 있습니다.
내가 무언가 안되면 남의 탓으로 돌려 자기위안 삼는 습성,
내가 어려우면, 내 능력을 키울 생각보단 좌절하고 비판하는 습성,
자영업 하시는 분들 지금 한 번 바로 어제를 돌이켜 봅시다.
내가 오는 손님에게 친절을 다했나, 아님 내가 파는 상품이 경쟁력이 있는가?
나의 가게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가?
사람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는 펼쳤는가?
대한민국에!! 좋은 일자리 많습니다. 돈 벌수 있는 일터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가슴속엔 남들은 신경쓰지도 않는 남의 눈치 보는 습성 가득차 있습니다.
대기업 아니면 갈려고 하지 않습니다. 중소기업, 또는 여타 작은 기업체 안 갈려는 이유가
정말 대기업과 차이나는 보수, 복지 조건 때문인지 아니면 알량한 자존심에 자기 혼자 느끼는
남의 눈치 때문인지 우리 돌이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