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이명박과 맞설 수 있는 최적의 후보인가?
어제 SBS 시시비비에서 나올 질문이고, 김태년의원의 답변을 들었지만,
솔직히 마음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무슨얘기인지 조차 불분명하더군요.
김태년의원 참 좋아하지만, 유시민의 눈높이 때문인지 말씀하시는 능력은 조금 불만입니다..^^
이 질문은 2차 본선에의 가장 원초적인 질문이며, 민주신당의 대선후보가 되어야 하는 당위성입니다.
물론 원론적인 당위성이 될 수는 없겠지만, 가장 현실적이고, 누구나 바라보게 되는 프레임이라는 것이죠.
이명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의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할 것이고,
이명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일지 궁금할 것이고,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은 누가 나와야 박빙의 재미있는 대선이 될지가 궁금할 것입니다.
저 질문에 대한 답은 일단 두 부류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 민주신당을 지지하며, 이명박을 이기기를 바라는 사람.
* 민주신당의 행태에 영 정이 안가지만, 과연 변화가 올지 지켜보는 사람.
1. 이명박의 경쟁력.
유시민후보가 이미 잘 지적한 바와 같이 이명박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국민들에게 환상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뭔가 바뀔 것 같고, 그 변화가 현재보다 나은 삶이 될 것 같은 환상이지요.
그런데 그걸 관심있게 파고드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의 공약이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보통사람들은 그런 자잘하고 상세한 분석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일단 심어진 환상을 깨고 싶어하지 않거든요.
즉, 이명박을 상대할 가장 강력한 후보는 이 환상을 깨뜨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유시민의 경쟁력.
유시민이 다른 4명의 후보보다 더 젊고, 더 역동적이고, 더 발랄하며, 무언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대부분 인정하실 것입니다.
현재 돌 같이 단단해 보이는 이명박환상은 이제까지 노출된, 그리고 주장되어온 프레임.
개력-반개력, 민주-반민주, 평화-반평화, 성장-분배, 등의 프레임으로는 깨뜨릴 수 없습니다.
국민들이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며,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또한 그로서 실체가 없는 이명박환상이 그저 환상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5명의 후보중 가장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
이명박환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 이 새로움을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인 사람.
바로 유시민입니다.
원론을 말함에 있어 구체적인 공약을 열거할 필요도 없고,
방법론은 방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장황해 지기만 합니다.
무언가 간단하게 유시민이 이명박을 상대할 가장 좋은 후보라는걸 인식시켜야지요.
유시민을 아는 거의 모든 국민들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
유시민의 창의성, 뭔가 다름이 바로 이명박환상을 깨뜨릴 수 있다는 논리.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서부터 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논리가 필요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