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라는 네 글자를 들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불신'이라는 두 글자입니다. 언론의 편중된 보도로 인한 오해도 크지만, 지금의 제도를 유지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도 간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연금 도입 초기, 제도의 '시행' 자체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복지'의 측면에서 다소 부족한 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현재의 '저부담, 고급여' 체계를 유지한다면 국민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인 기금고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부담, 적정급여' 로의 제도 개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점은 우리 서로가 국민연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말에 대한 대답은 가입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드신 연금이 필요한 분들은 연금제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아직 연금이라는 제도보다는 당장의 생계유지가 중요하신 분들은 연금이라는 제도를 귀찮게 생각하는 것이 지금의 국민연금제도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서로의 생각의 차이는 결국 우리가 이루어야 할 연금제도의 개혁을 늦추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연금의 현실적 개혁은 각자의 이해를 넘어선 우리의 미래를 돌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는 필요로 하고 누군가는 부담으로 느끼는 지금의 현실 속에서 연금은 우리 사회의 장벽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서로의 이해 속에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처해야할 역피라미드의 구조속에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려 한다면 연금제도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