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에서의 불미스러운 일 때문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온/오프 활동을 접어야 합니다.
꽤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평온한 시절이 오면 다시 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득이하게 지속후원마저 해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지2기에서 쓴 글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진지1기 것도 삭제하려 했는데, 너무 많아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두고 갑니다. 사람이 흔적 없이 사라진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군요.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흔적흔적들, 지울 수 없는 그 흔적 때문에 언젠간 귀소본능이 꿈틀댈 거라는 예감을 부인할 수 없군요.
그 동안 저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저에게 소통과 교감의 즐거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유시민 장관님껜 인사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드릴 필요가 없기에... )
다음에 혹 오게 된다면 '樂地'가 되어 오겠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슬픈 말을 나는 알지못합니다 ■
어느날 습관처럼 텅빈공원을 걸었습니다
문득 구석에 있는 공중전화를 발견하고
수화기를 집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습관처럼 전화를 걸려 했지요
그 누군가는 이미 내곁에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난 어렸을때를 기억합니다
학교에 들어가기전 아주 어렸을때 말이죠
엄마곁에 누워 잠이 들었었죠
한참을 자고 일어난 후에 곁에 아무도 없음을 알고
슬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큰소리로 한없이 울었드랬습니다.
그와 헤어진 후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참 많이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지막이란 말을 믿을 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깨닫게 되었고
그것이 나를 슬프게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아직도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더 슬픈 말을 알지 못합니다
내곁에 있어야할 사람이 없음보다 더 슬픈 존재를
나는 알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