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노무현은 거의 혼자의 힘으로 경선을 뛰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데리고 있는 몇몇 참모들 데리고 경선에서 승리했으니, 가상하다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유시민 캠프의 상황은 당시 노무현 캠프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단기필마, 유시민 캠프에는 각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인 조언을 할 참모들이 없는 듯하다.
사회 경제 분야야 유시민 후보가 워낙 전문가이니까, 나름대로 참신하고 괜찮은 공약도 나오며, 각 공약에 대한 근거도 잘 제시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시민이 평소 관심조차 별로 없었던 분야의 공약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모병제 공약만 해도 그렇다. 모병제는 유시민 후보가 나른대로 띄어 볼려고 노력한 공약 아닌가? 그렇다면, 거기에 대해서 탄탄한 근거들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유시민 후보의 몇번의 연설 말고는 아무런 근거 제시가 없다. 겨우 제시된다는게 신문쪼가리 보고 대충 짱구굴린, 나같은 사람 정도 수준의 글들 밖에 없다.
대통령 되겠다는 후보의 캠프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군사 안보 전문가 하나 없다는게 말이 되나? 복지, 경제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가 필요하듯이 외교, 안보도 그에 못지 않은 전문가가 있어야 제대로 된 공약이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