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소에 그 분이 어떤분인가 많이 궁금했다
멀리서 보기엔 여기에 대표일꾼이시고 연세도 지긋하고 글을 보면
논리정연함보다 감성적이고 미소년같은 냄새가 많이 묻어 나온다
연세을 보면 유교적인 교육을 많이 받았을텐데 대표일꾼을 하시기엔 다소 앞뒤가
맞지 않아서 더욱 궁금증만 커져갔다
경북시민광장 창립대회가 있던 안동상지대학교에서 그분을 처음 만났다
먼저 도착하신 별천사님은 지인들과 담배도 태우시고 특유의 소탈한 웃음도 나누고
짬짬이 시간을 내어 유시민후보의 지지를 바란다며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곤 하셨다
혹시나 싶어 나를 아실까 인사를 드렸는데 역시 기우였다
창립대회 내내 제일 앞자리에 앉자서 박수도 치고 율동도 하고
아주 적극적이셨다. 형식적이 아닌 정말로 본인이 좋아서 하시는 것이 눈에 보였다
스프라이프 무늬의 셔츠에 미색바지 가느다란 팔에 반지며 팔찌....
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그의 신념 연설 뭐 이런거 보다
사소한 행동 눈길 타인에 대한 배려 이런 것들이 훨씬 정확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었다
마침내 늦은 시간에 유시민후보가 오셔서 인사를 하고 말을 할 때
그 분이 유후보를 바라보는 눈길을 보았다
아 잊어버렸지만 어디서 많이 보았던 눈길이었다
10년전 돌아가신 나의 아버지가 어린 당신의 손자들을 바라보던 바로 그 눈길과 흡사했다
별천사님의 그 눈길 유시민후보를 바라보던 그 그윽한 눈길
무한한 애정이 서린 그 눈길
오래오래 당신의 그 눈길을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