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법칙 - 황금률
최상의 교육 - 자각
최상의 철학 -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마음
최상의 음악 -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
최상의 약 - 명랑함과 쾌활
최상의 전쟁 - 자신의 약점과의 진지한 싸움
최상의 과학 - 구름이 낀 날 간간이 내리쬐는 햇살
최상의 전기 -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긴 편지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는데 제 생활을 돌아보니 저는 최상의 삶과는 사뭇 거리가 있더군요. 최상의 '법칙'이야 어쩔 수 없다더라도 다른 최상은 마음먹기에 따라 가능할 것도 같은데 말이죠.
보이지 않는 전투가 이루어지는 곳에 있자니 때론 삶의 조용한 부름을 듣지 못하거나 잊거나 할 때가 있습니다. 어느 한부분에 대한 몰입과 애착이 비고의로 다른 부분에 대한 소홀로 나타나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나 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무엇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절실한 감정을 어찌 할 것이냐 말이죠. (말하고 보니 시민님이 파워인터뷰에서 하신 말이네요.)
그리고 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절실함의 시기나 열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생성되지 않고 시간차를 두거나,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참여가 부진하다고 할 때, 절실한 그 감정은 삭혀두어야 옳은 것이냐.
진지2기가 출범한지 만으로 3개월이 지나가고있습니다. 확 드러나진 않지만 보이지 않는 미세한 분야의 복지정책을 시민님은 잘 수행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장관으로서의 업무수행 능력의 내외부 평가가 '맑음'임을 우리 모두 충분히 느끼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와는 달리 진지는 너무 가라앉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제 파워인터뷰를 보면서 복잡하고 방대한 일들을 시민님은 매우 즐기면서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악역'이었는데 그것이 '매우 적역'이었음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보여준다 말이죠. 이처럼 희망적인 시그널이 또 있을까요.
고된 길임에도 웃고 즐기며 업무를 수행하는 시민님처럼 진지도 함께 웃어주고 응원해 주고 왁자지껄하게 갈 수만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예전처럼 편안하고 자유롭게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내 집처럼 편안한 진지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진지 본연의 색깔을 찾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진지의 다양한 장르를 가을의 문턱에서 함께 만들어 나가 봄이 어떨지요... 우리 함께 가는 이길... 즐겁게 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