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한율아빠 (bestq21) 조회 : 1663 점수 : 334
“열린우리당을 지지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통렬한 반성을 한다고 할 때 저는 국민들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이렇게 시작했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반성한다고만 하고 있지 무엇 때문에 지지자들이 돌아섰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조중동 열독하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하면서 때리라고 하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니, 때린다고 달라지겠습니까? 아프기만 더 아프겠지요. 맞으면서도 서럽기만 더 서럽겠지요.
가능하면 5·31 이후에나 글을 쓰려고, 비판하려고, 자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제 존재의 가벼움 때문이겠지만 입에서, 머리에서 중얼거리는 것을 글로 적어보겠습니다. 이 말도 먼저 해야겠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꼭 나오는 이야기류… 단결합시다. 지금은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누가 아니라 합니까? 그럴 상황이 아니다. 누가 아니라 합니까? 오죽하면 이렇게 나오겠습니까? 그럼 그런 분들께 묻겠습니다.
당신은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같은 국민끼리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다고 그렇게 비판하는 건 맞습니다. 그건 건전한 비판이라구요? … 고물줄 빤스끈 같은 기준 좀 바꿉시다.
전당대회 후, 보궐선거 참패 후, 패인의 요인을 낮은 지지율의 원인을 정체성의 모호함, 상생이란 허깨비라면서 지도부를 비판하니까 건설적 토론을 외면하고 뭉뚱그려 우리 탓이요를 말했던 당원분들! 당신들은 어째서 당의 지지율이 이 모양 이 꼴인 것을 국민의 수준이라 하려하고 우리의 문제점을 말하려 하지 않습니까? 일관성 좀 가지라는 겁니다. 기준 왔다갔다하지 말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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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표 피습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으며, 사회적 적응능력이 떨어진 사람의 쓸데없는 짓거리였습니다. 정치적 배후니 소설을 쓰는 딴나라와 조중동은 예상했던 일이고, 노혜경 노사모 대표의 글 중 일부는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에 대한 조중동을 비롯한 그들의 태도야 일관된[?] 모습으로 더 말할게 없으나 출당 운운하는 몇몇 사람들의 과거 행적을 볼 때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취중 난동[?]을 부린 당원에 대해 즉각적인 출당조치라~ 언제 지도부가 그렇게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사건의 정확한 진상도 따지지 않고 즉각적인 대응을 했는지 비판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처럼 신속하게 당내문제, 개혁입법은 왜 안했는지 한심합니다. 게다가 오늘은 노사모 해체까지 전노사모 대표에게서 언급되는데 이 부분은 생략하지요. 너무 가지가 넓어지니 말입니다.
■ 능력 없이 열심히라도? 리더자격 없습니다
일을 [방향, 우선순위, 중요도] 못하는 리더가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망합니다. 차라리 일 안하고 뺀질거리는 리더가 악영향을 덜 미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안하는 사람이나 무능하게 열심히만 하는 사람, 다 문제입니다. 저 역시 안하는[비록 비당원이지만 당홍보, 선거운동 등] 사람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지요.
또한 동일한 실수는 안해야 합니다. 모 광고에도 있잖습니까? 산을 한참 오르다가 이산이 아닌가벼~~ 즉, 리더라 함은 동일한 오류를 두 번씩 세 번씩 겪게 해서는 안 됩니다.
보궐선거! 27:0의 결과에서 얻어낸 교훈, 두 번의 전당대회의 결과에서 얻어낸 경험은 다 국 끓여 먹었습니까? 그뿐 아닙니다. 사극을 보더라도 주변인물이 중요합니다. 즉 고언을 하는 사람의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그 고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 글쎄요…. 손금 없어질 정도로 손바닥 비비는 사람들은 참 많은 거 같습니다.
능력 없는 리더는 자격이 없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억울하다고 할거 없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으로만 평가한다면 극우 보수단체의 짓거리는 나태하게 했겠습니까?
■ 인천지역 국회의원도 평가해야 합니다
기간당원제 고수의 입장인 후보에게 분열적 개혁주의자라든지 정통 개혁을 외치던 국회의원이나, 정부의 개각에 서명판 돌리면서 청와대를 향해 반기를 들며 인사에 문제 있다던 국회의원이, 한나라당과 자민련으로 당적을 오가며 열린우리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사람을 후보로 추대할 때, 적어도 반대하는 시늉이라도 했어야하는 것 아닙니까? 결정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사항에 따른다며 어쩔 수 없지않냐고 할지언정.
그런데 왜 가능할까요? 왜 그렇게 해도 비판받지 않을까요? 개혁과 원칙을 말하던 당원들도 용두사미식의, 결국에는 지지하고 한나라당만 아니면 된다는 논리를 만들어 내면서 묵인했습니다. 탄핵의 역풍으로 금뺏지 주워든 국회의원들이나 반한나라 정서로만 당의 존재이유를 만들어가려는 당원들이, 당의 빛을 잃게 한 것입니다.
현 후보까지도 개혁세력이라 말하는 기준이라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자그마치 15년입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렇다면 한나라당에도 수많은 개혁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동의하십니까?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냉정한 평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위기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는 건 물론 아닙니다. 두 번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제 누군가는 분당을 이야기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민주당과의 통합을 대안이라 외쳐댈 것입니다. 혼돈의 시간이 올 것입니다.
새로운 길을 찾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 자영업자들, 철학 없는 정치 지망생들, 비판능력 상실한 맹목족 당원들, 그들의 힘이 나의 힘보다 클 때, 일반당원들보다 클 때 그때는 위기에서 절망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현 인천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입니다.
현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입니다.
현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소속입니다.
탄핵에서도 살아남은 한나라당 입니다.
선거기간 중 예측을 그것도 전패할 것이란 예측을 해서 죄송하지만 냉정하게 분석합시다. 대비합시다. 원하는 결과는 아닙니다. 그러나 현상황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나라가 망할까요? 뒤집어 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깨질 만큼 깨지고 수없는 오류를 범하고도 길을 찾지 못하면 문제겠지요.
새로운 시간이 다가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