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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노무현과 유시민을 지지합니다. 그렇게 말하면 저를 좋아하는 친구들중에서도 간혹 "유빠, 노빠"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이 있지만. 확신이 있어서 그런 "비난"을 감수할 용의가 충만합니다.
천정배가 유시민을 천재라고 말했죠.
유시민이 저술한 "자유주의자 유시민의 세상읽기" 와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천정배의 견해에 동의할겁니다. 민주화운동을 하지 않았으면 고시 3관왕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솔직한 성격, 위선(僞善)에 대한 분노, 돌격대장 역할, 악역(惡役)담당 때문에 비난을 받습니다. 다른 정치인은 뒤에서 조중동을 욕합니다. (600백만부의 조중동의 보복이 두려우니까) 유시민은 카메라앞에서 조중동의 잘못을 폭로합니다. 원래 입바른 소리를 하면 적(敵)이 많게 마련입니다. 잔머리를 굴리지 않으니까 욕먹는 겁니다. 그런 행동이 냉정하고 경박하게 비춰져서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된다는 사실을 알지만 자청해서 악역을 담당합니다 그래서, 무게감(또는 리더쉽)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파이란"을 보면 주인공(최민식)을 돋보이게 해주는 조연(손병호)이 나옵니다. 그는 조직폭력배를 너무 실감나게 연기해서 진짜 나쁜놈같았죠. 그런데, 손병호씨가 정말로 인간성이 나쁜건가요? 유시민은 그런 악역 역할을 했기때문에 아직도 미워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유시민은 싸가지가 너무 없어" "말만 잘하네" "입만 살았어"
유시민이 말했죠. "이명박씨, 또는 박근혜씨가 대통령에 당선되도 대한민국이 망하지는 않는다. 단지 국민들이 약간(?) 고생할 뿐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보통 사람, 한 개인의 인생이 천국과 지옥으로 좌지우지 되지는 않는다. 단지 "약간 더 고생"하느냐 .아니면, "조금 더 윤택"해지느냐의 차이일뿐이다."
저는 저렇게 명쾌하게 현실을 설명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 말이 옳습니다. 4800만명이 살고있는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동쪽으로 가자" "서쪽으로 가자"라고 말해도 독일병정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대(軍隊)같은 조직이 아닙니다. 예컨대, 노대통령이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보내자고 말했지만 한 글자도 못 고치고 현존(現存)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권력은 시장(市場)으로 넘어갔다"라고 말했죠. 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든지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왜나햐면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지시"가 아니라 "시대정신과 시스템"에 따라서 움직이고 전진하니까요. 동시대의 사람들이 옳다고 믿고, 추구하는 "시대정신과 시스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웬만하면(?)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습니다. 김근태,정동영이 출마해도 뽑아줄겁니다. 만에 하나 한나라당이 청와대와 중앙권력을 접수해도 뉴질랜드나 캐나다로 이민을 가지 않을 겁니다.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한나라당이 선거에 압승했죠. 허나, 북한문제, 양극화문제, 한,미FTA에 관해서 건설적인 대안(代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한나라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라는 말에 공포심을 느껴야 합니다. 그 말이 "이게 다 박○○때문이야"라고 변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막그런 순간이 닥치면 한나라당이 뒷감당할수 있을까??
제 글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기대합니다.
다만, 조선일보처럼 "좌파 타령" 또는 "빨갱이 타령" 같은 흘러간 유행가는 사양합니다. 그런 야비한 인신공격은 20세기에는 통했죠. 지금은 21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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