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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명숙입니다.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대통합국민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8번의 선거 중에서 4번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차마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민망하고 부끄러운 일이 경선현장 곳곳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접수 때는 대규모의 대리접수로 홍역을 치루더니, 결국 투표현장은 온통 조직적인 동원선거로 변질되었습니다.
보다 못한 국민들과 언론에서는, 이건 국민참여경선이 아니라 박스떼기 선거, 차떼기 투표라고 조소를 보냅니다. 당연히 국민들께서는 즐겁게 참여하실 수가 없죠. 눈살을 찌푸리며 외면하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지금은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상황입니다.
아직도 절반이나 남아있는 국민경선이 끝까지 이렇게 혼탁하게 진행된다면, 대한민국의 선거민주주의와 정당민주주의는 그 최소한의 존립근거마저 잃게 될 것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다행히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선거인단 참여에 제한이 전혀 없는 ‘핸드폰투표’입니다. 투표소까지 가시는 번거로움도 없습니다.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투표전화를 받기만 하면 됩니다.
이미 경선이 끝난 지역도 핸드폰투표는 가능합니다. 이해찬 선대본에서 운영중인 홈페이지, 핸드폰투표 시민군단, '폰투U(p2u.kr)'로 방문해주십시오. 간편하게 핸드폰투표 선거인단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여러분만 믿고 드리는 한명숙의 간절한 청입니다.
고맙습니다.
2007.9.30
한 명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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